2019. 6. 1. 23:35ㆍ생활 속 건강
술 먹고 나면
도대체
왜!
왜!
왜!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고
속이 쓰리고
더부룩하고
설사를 하고
몸이 빨개지고
졸리고
기억이 안나는 걸까?
위처럼
숙취 후에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고통들...
회복이 안됐을 때
심할 때는 소주병만 봐도
바로 우웩~! 거린다...
(차라리 날 죽여라)
(나만그런가?)
오늘 포스팅으로
간단하게
술이 우리 몸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
함께 알아보자
(나중에는 좀 더 구체적으로)
친구들이나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물어본다.
회식이 잦아서
요즘 몸이 말이 아닌데
왜 그러는 건가 하고...
한 명 한 명
성심성의껏 아는 선에서
최대한 답변해주는 것을 좋아하지만
블로그를 활용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즉흥적으로
술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과
숙취의 원리에 대해서
포스팅하게 됐다.
술을 분명히
잘 마시는 사람도 있고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다 떠나서
사회생활하면서 한 번쯤은
위의 증상들 중 몇 개는
겪어봤을 것이다.
그리곤 궁금했을 것이다.
도대체 술 먹으면
왜 이런 증상들이 생기는 거야
뒤지게 생겼네...이럼서...
(아님말고)
술이 몸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지
몸이 왜 그런 증상들을
말해주는지 원리를 알고 나면
나 자신도 술을 조절할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면서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조금은
경각심을 갖고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겠다.
(그럼좋고)
숙취 현상 또한
몸의 원리를 통해
아주 쏘~옥! 쏙!
재밌게 이해할 수 있다.
오랫동안 까먹지 않는다는
특 장점은 뽀나쑤다.
술이 뭐길래
우리 몸에 들어와서 이 난리인가?
를 알아보려면
기본적으로 당연히
술이란 녀석이 어떤 녀석인지를
알아야 할 것이다.
술이라 함은 무엇인가?
술은 무엇이란 말인가!?
그렇다.
"술"이다.
농담이고
술은
"알코올" 성분이 들어있어
마시면 취하는 음료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 술이다.
"알코올"성분 때문에
"취한다"는 것인데,
"알코올"은
"알콜"이라고도 부르지만
"알콜"은 북한말이다.
(뜬금없이...?)
사전적인 의미로는
화학적이라 조금 복잡하지만
이렇게 기억하자
"취하게 하는 화합물"
위를 가리키는 뜻은
"에탄올"도 있다.
쉽게 생각해서
"알코올", "에탄올"
같은 뜻이다.
근데 알코올이 들어갔다고 해서
모두가 술은 아니고
알코올 함량으로
구분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주세법에서는
알코올의 함량이
1도 이상일 경우에는
술로 분류하고 있다.
어쨌든
우리가 술을 마시면
몸에서 어떤 과정이
일어나는지 알아보자
우리가 술을 마시면
알코올은 우리 몸의 장을 통해서
흡수가 되는데,
조사에 따르면
약 20% 정도는 위에서 흡수를 하고
약 80% 정도는 소장에서 흡수가 된다고 한다.
장 점막을 통해
단순 확산으로 알코올은
혈액 내로 들어와서
혈관을 통해 몸속에서
돌아다니다가
주로 간에서 대사 된다.
취하기까지는
다른 것과 함께 섭취한 상태나
술 마시는 속도,
술의 알코올 농도,
컨디션,
등등에 따라서 영향을 받지만
대략적으로
30~90 정도 후에
최대치로 취하게 된다.
(당연히 혈중 알코올 농도는 최대치)
아무튼
알코올은 몸속에 들어오면
어떻게 되냐?
채내에서 열심히
대사 되고 있다.
그 위치는
우리 몸의 화학공장인
"간"이다.
간에서는
열심히 일을 하기
시작하는데
첫 번째로는
분해효소인
알코올 탈수소효소(ADH)가
알코올을 분해한다.
그러면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놈으로
바뀌는데,
우선 좋아할 놈은 아니다.
(기억해두자)
두 번째로는
아세트알데히드 탈수효소(ALDH)가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한다.
그러면
"아세트산"으로 바뀌는데
아세트산이
한 번 더 분해되면서
최종적으로
"물"과 "이산화탄소"로
바뀌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는 중간에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면서
술로 분해된
물과 노폐물을 버리게 된다.
이미지로 참고해보면
위의 그림과 같다.
이것이 기본적으로
술이 몸에서
대사 되고 분해되는 과정인데,
우리는
화장실을 다녀오고 나서도
괜찮으면 또 마시러 간다.
이는 도파민 분비 증가로
술에 대한 거부감이 줄었다는 이유도
한몫 챙긴다.
(기부니가 기모찌하니까)
여기서
술을 잘 마시고
못 마시고의 차이는
선천적으로
갖고 있는 자신의 분해능력
즉, 분해효소가 정해져 있기 때문인데
술을 못 마셔도
점점 술을 잘 마시게 되는 이유는
분해효소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술을 많이 마시게 되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그 수치에 따라서 신체는
어떤 증상과 반응을 보이는지
아래와 같이 참고할 수 있다.
여기까지는
기본적으로 인터넷을 통해
검색만 해보면
쉽게 알 수 있는 정보다.
하지만 우리는
몸의 원리를 알아야 한다.
술 먹고 난 후에
여러 가지 고통스러운 증상들이
그저
"알코올"때문이네
"아세트알데히드"때문이네
(코와이네~)
라고 생각하는 것을 넘어서
몸의 원리를 생각해본다면
위의 증상들이
왜 생기는지 더욱
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정신없이 쓰다가
순서가 조금 꼬였는데,
한 가지만 집고 넘어갈 게 있다면
"아세트알데히드"다.
위에
"좋아할 놈은 아니다."
라고 했는데
그 이유는
이 녀석은 독성 발암물질이며
"1급"을 자랑하고 있다.
"1급"!
"1급발암물질"이다.
몸에서 분해하는데
이런 녀석이 만들어지는 게
참으로 억울할 노릇이다.
하지만
적당히 마시면
이 녀석은 간에서 충분히
분해가 되고 해독이 돼서
괜찮지만
문제는 많이 마셨을 때다.
본인의 기준을 넘어
많이 마셨을 때야 우리는
숙취에 대한 고통을 느낀다.
술을 많이 마시게 되면
당연하게도
간의 능력 밖의 일이 되는 것이고
분해되지 못한
아세트알데히드는
혈액 속에 열심히 떠다니며
온몸을 타고 순환한다.
이 정도까지만 알아도
1급발암물질이
나의 온몸을
아주 열심히
구석구석 방문하기를 허락해주는
자신이 참 너무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아님말고)
혈액의 중요성과
혈관의 중요성을
그동안 건강 스토리 라인에
포스팅했던 만큼
독성물질이 들어왔는데
혈액이 가만히 있으랴
열심히 방어를 위한
전쟁이 시작된다.
전쟁하는 동안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몸을 끓이기 시작하면서
체온이 올라간다.
혈중 알코올 농도
즉, 혈액 내에 독성물질이
혈관 내에 함께 존재하면서
혈액의 순환 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려지고
느려지는 만큼
산소 운반과 공급도
상대적으로 느려진다.
그럼 어떻게 되겠는가?
그동안 포스팅을
구독해 오신 분들이라면
감이 잡힐 것이다.
(아니면 다시 정독 Go go~)
산소가 부족해짐에 따라
뇌에서는 산소공급이 안되므로
어지러움증을 느끼고
정신이 흐려지면서
무기력, 피곤함을 느낀다.
좋은 혈액들과
산소 공급만 해주기도
모자랄 판에
독성물질을
함께 공급해줌으로써
머리에서 순환이 느려지고
전쟁이 시작되면
지끈! 거리는 두통이 동반된다.
이것이
머리가 아픈 케이스의 원인이다.
혈액 내에
친절하게 꼽사리 끼고 있는
아세트알데히드씨 덕분에
순환의 속도는 저하되고
몸은
혈관을 팽창시킴으로써
순환이 잘 될 수 있도록
길을 넓혀준다.
그것을 육안으로 보면
얼굴이나 피부가 빨갛다 하는 것이다.
(흔히 혈색 돈다 하는 것)
혈색이 도는 사람이
스스로 괜찮다며
더 마시려고 한다면
반드시 알려줘야 한다.
몸이 강하게
거부하고 있다는 것을...
스트레스를 받거나
신경 쓰이는 일까지 동반되면
기가 부딪힘에 따라
혈관은 압력을 버티지 못하고
내출혈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술 먹고
심장과 뇌의 관련된 사고로
사망하는 사람이 생기는 것이다.
(경각심 갖고 조심하자는 뜻)
혈액 내에
이미 아세트알데히드가
둥둥 떠다니면서
온몸을 방문하고 있다고 했다.
위에서 소화할 수 있도록
혈액이 위로 충분히 가야 하는데
혈액이
다른 곳에도 신경 쓰느라
위에 충분한 혈액 공급을
못해준다.
그렇게 되면
위는 남은 음식물의 소화를
자신의 능력 밖이라고 판단해서
"난 더 이상 소화할 힘이 없다!"
하면서 뱉어버리게 된다.
우웨엑~!
퉤엑~!
그 결과 우리는
속이 메스껍고
오바이트를 하게 되는 것이다.
대장에서도
혈액이 들어가서
제대로 일을 한다면
수분을 흡수하고
배설물을 보내도록 하는데
대장에 쓰여야 할 혈액이
다른 데에 분산됨에 따라
역시 기(힘)가 부족한 대장은
대장 기능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배를 아프게 하고
수분 또한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그대로 흘려보낸다.
그것이 설사가 되고
물변이 되는 것이다.
그나마 우리는
말하거나 활동하면
술이 금방 깨거나
쉽게 취하지 않는 경향을
보이는데,
백혈구가 독성물질과 싸울 때
이길 수 있게 도우려면
림프구도 활성화시켜야 한다.
림프는 사람이 움직여야만
이동하면서 활동할 수 있기 때문에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먹는 것보다
활동할 때 좀 더 빨리
괜찮아지는 이유이기도 하고
혼자 먹을 때
유독 더 취하는 이유기도 하며
감기가 걸렸을 때
가만히 있는 것보다
조금 활동해주고 움직여줄 때
더욱 기운이 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렇게
몸의 원리를 알면
몸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증상들을 알 수 있다.
내가 위에 말한 내용들은
조사하면 좀 더 세부적이고
자세한 정보들이 나온다.
내 말이 모두
정답은 아닐 수 있다.
또한
다른 이유가 없는 것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몸의 원리로 생각해보면
어디가 어떻게 아픈 건지
쉽게 기억할 수 있고
"감"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전문적인 지식과
의학적이고 화학적인 내용으로
공부한다면
솔직히 이해하기도 어려울뿐더러
시간도 오래 걸리고
경각심도 갖기 어려우며
쉽게 까먹는다.
하지만 위처럼
몸의 원리로 이해한다면
기억하기 쉽고
스스로 몸에서 일어나는
과정들과 증상들까지
생각해볼 수 있어서
더욱 현명한 행동과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알 수 있게 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내 말이 틀렸더라도
그저 이렇게 기억하면서
위험성을 알고
더욱 조심하는 것이
훨씬 낫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요?"
에 대한 솔루션 내용을
함께 포스팅하겠다.
술에 대한
아름다운 문화가
새싹 트길 바라며
오늘도
건전하고 건강한
"기분 좋은 술 한잔"이
되기를 바란다.
공감과 댓글, 공유는 보이는 큰 힘이 됩니다!
(로그인이 필요 없어요!)
또한 제게 스마트 고속 충전과도 같은 에너지입니다!
(이게 굉장히 자극을 받더라구요...
필요합니다 사실...^^)
많은 반응과 응원으로 저를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생활 속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강력한 최선책은 바로... (16) | 2020.02.08 |
---|---|
등산 후에 생기는 몸의 여러가지 신호들! 원리와 해석 (5) | 2019.08.21 |
등산이 좋다는 결정적 이유, 어떤 운동효과 때문에? (몸에서 이런 일들이...) (8) | 2019.08.06 |
등산 해야하는 강력한 이유 "피톤치드", 왜? (8) | 2019.07.24 |
최고의 건강 비법 공개! 그것은 다름아닌 등산!? "등산의 재해석" (12) | 2019.07.15 |
감기, 감기몸살 걸리는 이유("근본적"머리아픈 이유, 추운 이유, 근육통 이유 등등) (32) | 2019.06.10 |
블로그 운영하다가 겪게 된 시련 극복과 몸의 원리 이해 (10) | 2019.05.25 |
응급처치 이렇게 하면··· (오늘 쓰러진 사람을 보다) (8) | 2019.05.24 |